헝다그룹 파산 정리

최근 중국의 헝다 파산이 경제계 이슈입니다.

헝다그룹은 중국에서 부동산 시장에서 2위 일만큼 규모가 어마어마한 그룹입니다.

헝다그룹의 파산을 크게 이슈하고 있는 이유는 아마도 미국의 리먼브라더스 파산 위기 때문일 겁니다.

2008년 리먼브라더스 위기로 전 세계의 경제가 나락으로 빠졌었습니다.

그렇게 악몽 같던 위기가 다시 2020년도에 헝다그룹 파산으로 재현되는 것 아니냐 하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입니다.

부채위기

현재 헝다그룹의 공식 부채는 350조 원입니다.

공식적인 부채만 350조 원이라는 겁니다.

2020년 8월 중국의 정부는 매우 강력한 부동산 규제안을 발표합니다.

부채비율은 70% 미만으로 관리하고 자금조달비율은 100% 미만, 단기부채ㅎ

비율을 1매 미만으로 관리하라는 규제안입니다. 이러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신규대출 제한한다는 내용입니다.

부채가 많은 기업의 경우 신규대출을 지속적으로 받아 기존 대출의 이자금을 갚는 형태로 유지가 되는데 이러한 신규대출을 막는다면 기존 대출의 이자 지급을 하지 못해 파산의 위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헝다그룹에서는 가지고 있던 자산을 팔기 시작합니다.

대표적으로 헝다 자동차가 있습니다.

헝다 자동차는 헝다에서 전기차를 생산하기 위해 설립한 기업인데 시가총액이 100조입니다.

하지만 그룹의 위기로 헝다 자동차를 매각한다는 발표로 주가는 -95% 하락하며 시가총액 95조가 증발하게 됩니다.

헝다그룹 또한 주가가 약 80~90% 폭락을 하게 됩니다.

게다가 헝다그룹은 부동산 기업입니다.

이미 건설 중인 아파트가 수백 곳이 넘었는데 이러한 건설현장들의 건설이 멈춰 버립니다.

현재 헝다그룹의 선분 양자는 150만 명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인원들이 피해를 입게 되는 것입니다.

이미 뉴스나 유튜브에서도 많이 나오지만 헝다의 사옥 로비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시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8월 2일 헝다그룹은 자회사 지분을 매각한다고 발표를 합니다.

실제 텐센트에 헝다네트워크라는 자회사의 지분 11%를 매각하게 됩니다.

8월 18일에는 실물자산 상환 긴급공지를 합니다.

실물자산 상환은 지금 돈이 없으니 돈 말고 실물자산으로 대신하겠다는 뜻입니다.

아파트, 오피스텔, 상가 등 현재 헝다에서 가지고 있는 자산들을 주겠다는 건데 이는 건설이 완료된 자산이 아닌 건설 중이거나 현재 사용할 수 없는 자산이니 황당한 공지였습니다.

8월 29일에는 자회사 보유 은행 지분을 매각한다고 발표합니다.

이로서 1조 8,000억의 자금을 확보하게 됩니다.

하지만 블룸버그의 집계에 따르면 헝다그룹은 약 8조 8,000억 원 정도의 채권을 내년까지 상환해야 한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자산을 매각한 정도로는 부족하다는 말입니다.

게다가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헝다의 신용등급을 강등하는 발표를 합니다.

창업주이면서 CEO인 쉬자인 회장도 사퇴를 합니다. 이제는 믿을 수 없는 회사가 돼버렸고, 더 이상 돈을 대줄 사람도 없는 것입니다.

나이 지는 게 하나 없이 점점 더 악화일로로 빠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2008년 리먼브라더스와 같은 전 세계적인 금융위기를 유발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많은 이들의 예측입니다.

첫 번째 이유로는 리만브라더스는 대규모 파생상품에 의한 금융위기였습니다.

여러 가지 파생상품으로 엮여있는 부실 채권들이 문제가 되면서 발생한 위기였기 때문에 규모를 예상할 수 없었고 이로 인해 신용경색으로 모든 경제주체들이 얼어붙어버렸었ㅅ브니다.

하지만 헝다그룹의 경우 개별 회사의 회사채 문제이기 때문에 규모가 예측이 가능하고 한정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부채가 매우 단순하다는 것입니다.

파생상품의 특성상 하나의 상품이 문제가 되면 다른 자산으로 문제가 확대되는 특성이 있습니다.

현재 중국의 부동산 중 헝다그룹 외 대부분의 기업이 중국의 부동산 규제 조건 안에 속하지 않기 때문에 위기가 번지지 않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 이유로는 중국 정부의 지원 가능성입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헝다 사태에 연관되어있는 투자자들은 150만 명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3 연임을 위해선 국민들의 지지가 필요한데 이러한 시점에 150만 명을 이대로 피해자로 만들 가능성은 적다는 것입니다.

중국 정부가 헝다그룹을 위해 대출규제만 완화한다면 헝다그룹의 부채 문제는 해결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