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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

홍익희 돈의 인문학 _ 경제위기역사, 환율전쟁

by 리치메이커 2021. 8. 31.

 

홍익희 교수의 돈의 인문학

평소 팬이었던 홍익희 교수님의 책이 출간되어 바로 구매해서 본 책입니다.

최근에 유튜브에서 자주 접하면서 팬이 되었고, 유튜브로 출연하실 때마다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너무나 상세히 설명해주셔서 이해하기 쉬웠고 홍익희 교수님의 영상이 보일 때마다 챙겨보고 있습니다.

이 책 또한 경제 대형 이벤트들 (일본 버블경제, 한국의 경제 발전, 달러의 기축통화 역사, 금본위제)을 역사적으로 잘 정리해준 책입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은 후에 저 나름대로의 경제 역사를 다시 정리해볼 수 있었습니다.

 

왜 경제위기는 반복되는가

-. 빈부격차

경제위기는 항상 빈부격차가 극심할때 찾아온다.

세계의 돈이 상위 계층에 쏠릴수록 수요는 줄어들고 과한 설비투자로 인해 공급은 늘어나니 경제위기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되어버린다.

 

자산버블

과한 유동성은 항상 자산 버블을 형성했다.

유동성이 과할때는 주식의 펀더멘탈 대비 주가가 높아져 버블을 형성하게 되고 이러한 버블은 적정 가격을 찾아가게 되어있다.

버블이 꺼지면서 경제위기가 발생했고, 대표적인 사례가 일본의 버블경제, 미국의 2008년 금융위기였다.

자산버블을 저지하기위한 정책 (유동성 회수, 금리인상 등)이 급격하게 진행될 때 항상 경제위기가 왔었다.

최근 전세계적인 유동성 확대 정책으로 빈부격차와 자산버블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환율전쟁의 역사

환율전쟁은 역사적으로 여러 번 있었다.

1930년대 영국,프랑스,미국등 주요 강대국들의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한 통화 평가절하가 있었다.

1970년대 닉슨쇼크로 인한 (금본위제 포기) 달러 가치 절하 (약 40~50% 평가절하)가 있었다.

1985년 플라자합으로 엔화 절상, 달러 절하가 있었다.

2008년 리먼브라더스 발 경제위기로 세계적 통화가치 절하 및 양적완화가 있었다.

 

코로나로 인해 풀린 유동성

코로나 위기로 현재 미국은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지원책을 쏟아내고 있다.

1) 무제한 양적완화

2) 회사채 매입 (BBB등급의 투기등급 회사채 까지)

3) 20년 2조2000억달러 재정정책

21년 1월 9,000억 달러 재정정책이 추가되어 진행 중이며, 21년 2월 이후 추가적으로 2조 달러 수준의 재정부양까지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이를 모두 합치면 5조 달러 수준이며 미국 한해 예산 4조 7,000억 달러를 상회하는 금액입니다.

4) 유로존의 유동성확대 (3조 6,000억 달러)

5) 일본의 유동성 확대 (2조 1,400억 달러)

 

앞으로 주의해야 할 이벤트

-. CLO (기업대출채권 담보부증권)

CLO란? CLO는 투자부적격 기업의 대출채권을 묶어 유동화시킨 파생상품이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기업 부실을 막기 위해 엄청난 경기부양책을 실행했고 그 결과 기업부채가 폭증하였다.

2008년 위기 때와 같은 패턴으로 기업 부실이 증가하였고, 이번에도 기업부채에 대한 보험 (CDS)가 만들어짐

결국, 기업부실이 심각해져 대출을 못 갚는 기업이 생기면 기업 CDS에서도 문제가 발생될 가능성이 있다.

미국의 기업부채

 

인플레이션

-. 현대 통화 이론(MMT) 추진

정부가 재정 적자 규모에 얽매이지 말고 필요한 만큼 통화를 발행해 경기를 살리는 현대 통화 이론이 부각되고 있다.

즉, 인플레이션만 없다면 원하는 대로 화폐를 발행하자는 이론이다.

레이달 리오 (헤지펀드계의 거물) 뿐만 아니라 버니 샌더스,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 코르테즈 의원 등 미국의 정치인, 라가르드 유럽 중앙은행 총재 등 다수의 인물들이 MMT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또한, 최근 미국의 경기부양책을 보면 모든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들로 재무부가 연준으로부터 통제권을 넘겨받는듯한 모양새로 MMT와 비슷한 추세로 가고 있다.

생산자물가지수 (PPI),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지속 상승 중이며, 연준의 인플레이션 용인 정책 (AIT)이 대표적인 예이다.

연준은 보통 년 2%의 인플레이션으로 금리를 조정하였으나, 이것을 평균 물가로 보겠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2019년에 1%의 물가상승이 있었다면, 2020년에는 3% 물가상승이 있어도 괜찮다. 용인하겠다.라는 정책이다.

 

금은의 미래

-. 유동성이 증가하면 금과 은은 상승할 수밖에 없다.

다만 현재까지도 금과 은이 오르지 못한 이유는 미 정부의 누르기 (거래 증거금 인상, 대량 매도 등)에 의한 가격 눌림 현상이다.

이러한 누르기 전략은 지속 발생될 수 있기에 감안하여 투자가 필요하다.

과거 2011년 금은 가격이 급등 중에 폭락한 역사가 있는데 이는 증거금의 대폭 인상에 이은 연준의 대량 매도가 이유였다.

(증거금 인상에도 가격이 잡히질 않아 연준이 대량 매도가 있었다.)

-. 특히 은에 주목해야 한다.

2008 ~ 2011년 은은 555% (9.46달러 -> 49.52달러)의 상승률을 보였다.

은은 산업재로 쓰이기 때문에 인플레 헷지 수단뿐만 아니라 경기가 살아날 때도 상승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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