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우려 _ 미국 생산자물가지수 역대 최고

G2 국가인 미국과 중국의 도매 물가가 사상 최고치로 상승했습니다.

공급만이 붕괴되고 이로 인해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이 거세지고 있다는 겁니다.

인플레이션보다 더 최악의 시나리오인 스태그플레이션까지 올 수 있다는 우려가 있네요.

오늘은 소비자 물가 발표가 있는날인데요. 앞으로 인플레이션은 어떻게 될까요?

생산자물가 PPI 8.6%상승

PPI는 생산자 판매 가격 지수입니다.

보통 물가상승을 표현할 때 CPI (소비자물가지수), PPI (생산자물가지수) 2가지로 표현합니다.

CPI를 소매물가라고 한다면 PPI는 도매 물가라고 보시면 됩니다.

9일 발표된 미국의 생산자 물가지수(PPI)는 전년 대비 8.6%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코로나 19로 노동력 부족과 이로 인한 공급망 붕괴로 인한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보는 의견이 많네요.

문제는 소비자물가 지수인 CPI인데요.

이렇게 PPI가 높아지게 되면 소비자물가지수인 CPI는 자연스럽게 상승할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 발표될 CPI가 높아질 우려가 있다는 거죠.

CPI가 높아지는 것을 우리말로 물가상승이라 하고 영어로 인플레이션이라고 하는데요.

보통 인플레이션 발생을 막기 위해 중앙은행들은 시중의 돈줄의 죄게 됩니다.

대표적인 게 테이퍼링과 금리인상이죠.

금리인상은 달러 외 모든 자산의 가격을 하락시키기 때문에 투자자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이기도 합니다.

오늘 발표될 CPI가 높게 나온다면 투자자들이 금리인상 우려로 가지고 있는 자산을 매도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중국의 인플레이션도 심각합니다.

중국의 10월 PPI는 전년 대비 13.5% 급등했습니다.

미국의 PPI보다 월등하게 높은 수준이죠. 통계를 집계하고 난 이후 최고치의 상승이라고 하니 매우 큰 상승이라고 할 수 있죠.

특히나 중국은 세계의 공장이기 때문에 중국의 PPI가 높아지면 전 세계로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10월의 PPI 뿐만 아니라 5월에는 9%, 6월에는 8.8% 7월에는 9%, 8월에는 9.5%로 지속적으로 상승해왔고 9월부터는 2 자릿수의 PPI 상승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CPI, PPI는 급상승을 하고 있는데 경기동향을 나타내는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 PMI는 49.2를 기록해 경기가 침체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여러 경제매체에서는 중국이 물가는 상승하고 경제는 침체되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들어갈 수도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