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CEO의 하이퍼 인플레이션 경고와 캐시우드의 반박

최근 인플레이션 이슈가 핫 합니다.

트위터의 CEO인 잭 도시가 하이퍼 인플레이션이 미국을 강타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30년래 최고치에 달한 상태에서 그의 트윗은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다행히도 하이퍼 인플레이션에 대한 근거는 제시하지 못했네요.

 

잭 도시 CEO의 트위터 이후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캐시 우드 아크인 베스트먼트의 CEO는 하이퍼인플레이션은 없다고 반박하는 트윗을 올렸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연말 이후 물가는 다시 떨어질 것이라는 주장을 하였습니다.

 

 

 

그의 주장은 2008년에도 양적완화가 진행되었지만 양적완화로 풀린 돈들이 은행들에만 공급되면서 실제 시중의 유동성은 증가하지 않았었다.

2021년 현재도 양적완화는 하고 있지만 시중의 통화량인 M2가 증가하는 속도가 떨어지고 있어 2008년 때와 같이 인플레이션은 발생하지 않을 거라는 주장입니다.

 

오히려 디플레이션을 주장하고 있는데요.

디플레이션에 대한 근거는 기술혁신이라고 합니다.

대표적으로 AI의 훈련비용이 매년 40%에서 70%씩 떨어지고 있고 이로 인해 기업의 비용이 감소하면서 소비자들의 상품 가격도 하락할 것이라는 의견입니다.

 

또한 현재 인플레이션의 급상승 원인은 공급 병목 현상이 주원인인데 블랙 프라이데이 등 연말 쇼핑 시즌이 끝나고 나면 기업들의 수요도 정점을 찍고 그로 인한 공급과잉으로 내년부터 물가 하락 압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했네요.

 

하지만 얼마 전 연준의 파월 의장도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지 않다고 인정했었죠.

그것도 내년까지 인플레이션이 연장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잭 도시의 하이퍼 인플레이션도 캐시 우드의 디플레이션보다는 3~5%의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이 더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하네요.

물론 미래는 누구도 알 수 없을 테니 인플레이션이던 디플레이션이던 어떤 것이 와도 내 자산을 지킬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