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부채한도와 디폴트, 셧다운

최근 국내 주식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증시가 하락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위기 발생 당시 급락했던 세계 증시가 미국, 유럽, 중국, 일본의 돈 풀기로 회복되었었는데 각 나라에서 이제 돈 풀기를 줄이겠다는 테이퍼링을 언급하면서 돈 풀기 효과가 없어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미국 부채한도가 이슈 되고 있습니다.
미국 부채한도에 대해 내용을 정리해보고 생각을 정리하고자 이 글을 씁니다.

미국 부채한도

미국 부채한도는 22조 3백억 달러의 부채 한도가 적용되고 있었습니다.
2019년에 미국의 부채가 이 부채 한도를 넘어서게 되고 미국은 이 부채한도를 2021년 7월 31일까지 유예하기로 결정합니다.
즉, 부채가 얼마가 되었든지 간에 2021년 7월 31일까지는 부채에 대해 논하지 않겠다 라고 선언한 겁니다.
그냥 부채 한도가 없는 상태에서 계속해서 돈을 빌려왔다는 겁니다.
하지만 얼마 전 그 부채 한도 유예기간이 끝난 겁니다. (2021년 7월 31일)

그렇다면 부채 한도 유예기간 동안 부채는 얼마나 늘어났을까요?
미국의 부채는 총 28조 5천억 달러가 되었습니다.
이를 원화로 환산하면 3경 3조 원 정도 됩니다.
한도가 없으니 그냥 미친 듯이 부채를 늘리고 써 왔다는 말입니다.

그럼 미국 부채한도가 왜 문제가 되고 이슈가 되고 있는 걸까?
현재 미국은 빚으로 빚을 갚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의 부채가 28조 달러라고 가정하면 이자율 1%만 적용해도 매년 이자금은 2800억 달러입니다.
원화로 300조. 이러한 이자를 무역을 하고 세금을 걷어들여서 미국이 갚을 수는 없을 겁니다.
즉, 부채를 받아서 부채를 갚고 또다시 부채를 받아서 부채를 갚고 정말이지 부채가 눈덩이 불어나듯이 커지고 있는 겁니다.

현재는 어쩔 수 없이 미국이 부채한도를 늘려야 하는 상황인 겁니다.
헌데 이 미국의 부채한도를 늘리기 위해서는 미국의 민주당과 공화당이 합의를 해야 가능합니다.
공화당이 합의해주지 않으면서 부채한도 이슈가 생기고 있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 부채한도가 상향되지 않으면 어떤 문제가 있을까?
돈을 갚을 수 없게됩니다. 위에서 말한 대로 미국도 굉장한 부채를 가지고 있기에 이자금을 내고 빚을 갚아야 되는데 이를 갚을 수 없게 된다는 겁니다.
나라가 아니라 일반인으로 보면 대출을 받고 이자금을 못 내는 상황인 겁니다.

그럼 어떻게 될까요? 은행의 독촉에 시달리고 신용등급도 강등될 겁니다. 미국도 똑같습니다.
경제대국 1위의 국가가 이자금도 내지 못하는 나라로 추락하게 되고 신용등급이 강등되게 될겁니다. 즉, 미국 디폴트입니다.
2015년 당시 미국의 신용등급이 강등된 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 주식시장이 폭락을 하면서 공포가 밀려왔었는데 그 상황이 재현될 수 있는 겁니다.
게다가 미국 정부의 돈이 부족하면 공무원들에게 줄 수 있는 월급도 없다는 겁니다. 그럼 미국 정부의 셧다운이 발생될 수도 있게 됩니다.

미국 부채한도 현재 상황과 미국 디폴트 가능성

불행 중 다행으로 미국 재무부에 현금잔고가 있어 올해 10월경까지는 버틸 수 있는 시간이 있다고 합니다.
그럼 10월까지 협상이 안되면 미국 디폴트가 될까?
미국은 지금까지 역사적으로 총 90번 이상의 부채한도 상향을 했습니다.
즉, 부채한도 이슈가 있을 때마다 상향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한국의 IMF 같은 국가 부도가 난 적이 없습니다.

그럼 이러한 사실을 바탕으로 유추해볼 수 있는 건 무엇일까 생각해보면
지금 당장은 현금잔고로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10월경에 부채 문제로 증시가 출렁일 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의 정치권도 그렇지만 온갖 술수와 음모들이 넘쳐 납니다.
현재 부채한도 상향을 바라는 건 민주당이고, 공화당의 합의가 필요한 상황인데 공화당은 어떻게든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얻어내고 합의를 해줄 수밖에 없을 겁니다.
역사적으로도 그랬고, 공화당 입장에서도 미국이 디폴트 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건 확실하기 때문입니다.

이 글의 핵심은 결국 미국의 부채한도는 해결될 것이다. 미국 디폴트 , 미국 셧다운 등이 발생될 가능성은 극히 낮다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10월 부채한도 충격으로 증시가 크게 하락한다면 당황하지 않고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으리라 다짐해봅니다.